오랜만에 팔공산에 가봤다.
평일 오후라 한산한 편이었다. 사진연습 원없이 했다.
올라가는 길.
올라가며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연습이니까 퀄러티는 신경쓰지 않는다.
관암사 도착.
대웅전, 석탑, 범종.
다시 갓바위를 향해.
점점 가팔라진다.
중간 중간 쉼터.
너무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다.
길은 더더욱 가팔라진다.
갓바위 가까이 오니 오색 연등들이 등산로를 따라 예쁘게 매달려 있다.
드디어 도착했다. 헉헉. 나뭇가지 사이에 새집처럼 생긴 것도 보인다.
전망이 좋다.
관봉석조여래좌상.
관봉 주변.
내려가자.
내려 올때 약사암에 들려볼 심산으로 올라온 길과 다른길로 내려오다 보니, 이대로 내려가면 주차장으로 갈 수 있을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해는 저물어 가고, 이러다 다시 관봉으로 올라가야 하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릎도 아파오고..
잰 걸음으로 내려오다 보니 낯익은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라올때 봤더 관암사.
휴,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해질녁 관암사, 다시 찍어 봤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
부처핸접.
등산로 공그리(?) 공사하느라 건설장비들도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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