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영상테마파크라는 곳을 가볼려고 집을 나섰는데, 바람이 미친듯이 불었다. 고속도로에서 때때로 차를 컨트롤하기 어려울 지경이었으니 거의 태풍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조심조심 운전하여 합천테마파크에 도착해 입장료 1,500원을 내고 들어섰는데 셔터 누르는 그 찰나를 몸이 지탱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굳은 날씨에도 관람객은 많았다. 기차역처럼 생긴 건물의 개찰구를 지나 입장하면 제일 먼저 입구처럼 보이는 건물이다.
안의 복덕방.
영상테마파크라는 곳은 한마디로 거대한 세트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았다.
근대풍의 거리.
안내를 보면 적산가옥이라고 되어있다. 일본인들이 남겨놓은 집이란 뜻이란다. 일본 풍의 집들이 많이 보인다.
벽보.
이상하면 살펴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
다방.
서민촌.
서민촌 안에 있는 교회.
사진 속 나뭇잎의 움직임에서 보이듯이 바람이 무지하게 불었다. 거의 태풍이었다. 심지어 간판들이 바람의 힘에 못이겨 여기저기서 떨어졌다.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 구경을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암장 세트.
경성거리.
경성거리의 한쪽 끝에 있는 반도호텔.
경성역.
건물들이 모두 실제보다는 작게 만들어 졌지만 한 눈에 알아 볼만큼 비슷하게 지어졌다.
아마도 70~80년대 광고간판들.
최불암과 최희준의 우루사 광고.
관람객을 태운 마차가 굴다리를 지나고 있다. 철로가 위로 지나는 굴다리 주변이 실제 어딘가 있었을 법한 동네처럼 표현되어 있다.
굴다리 밑 영양센터. 영양센터란 아마도 통닭집일 것 같다. 퇴근 후 치맥. 저 당시엔 꽤 호사였을 것이다.
옛날 창문.
아마도 번화가의 뒷골목 쯤 될 듯하다.
기차도 전시해 놓고 있다.
바람이 몹시도 불었는데 누가 오토바이를 세트 앞에 세워 놓았다.
예전엔 정말 저렇게 비상계단을 건물 밖으로 설치한 건불들이 많았다.
얼마전에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단성사 세트를 합천영상테마파크에 새로 만들기로 했다는. 아직 완성은 덜 되었다.
일본식 주택 앞 분수대.
소공동 거리.
일본식 주택 내부에서 본 합천 풍광.
일본식 주택은 세트가 아니라 현재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 했다.
딱히 일본식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정원은 아기자기 잘 꾸며놓았다.
뒷편으로 온실이 있었다.
일본식 주택 안에서 기차 전시장이 보인다.
다시 소공동 거리로 나왔는데, 그 오토바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
굴다리 밑 자전거포 주변이 정감이 간다.
로토트 태권 브이와 깡통 로봇.
경성역을 지나 조선총독부 쪽으로 쭉 걸어가면 근대 혹은 일제강점기 여러 건불들을 만날 수 있다.
조선총독부 건물.
반도호텔에서 조선총독부 건물로 이어지는 이 거리가 합천영상테마파크의 메인스트릿이 되겠다.
관광마차.
구경을 다하고 돌아올때 쯤엔 바람도 잦아 들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사진 찍을 곳은 많았지만 셔터를 누르며 이 많은 건물과 거리들은 세트로 만들어진 가짜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컴퓨터 게임 속에 등장하는 건물과 거리는 아름답지만 막상 그 안으로 들어가면 보잘 것 없는 것처럼 겉만 그럴 듯하게 꾸며 놓은 가짜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쌍림중학교라는 학교의 벽화가 특이해서 몇컷 찍었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16회 전국민속소싸움 달성대회 (0) | 2016.05.14 |
|---|---|
| TBC 고택음악회: 성주 회연서원 편 (0) | 2016.05.08 |
| 수성못 봄 (0) | 2016.04.16 |
| 대구 미술관/대구 스타디움 (0) | 2016.04.15 |
| 대구 수목원 (비 갠 후) (0) | 2016.04.14 |